부천 신중동역 인도음식 맛집 :: 탄두르

오랜만에 부천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어 인도요리 전문점 '탄두르'에 다녀왔습니다.

인도요리 전문점음 처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방문했습니다.

위치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295

신중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보입니다.

스타벅스 부천 중동점 옆 건물 2층입니다.

외부 간판은 이렇게 생겼으니 참고하셔서 바로 찾으시길 바랍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이렇게 가게 표시가 있습니다.

내부는 이런 느낌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반짝반짝+약간 이국적

메뉴

탄두르의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애피타이저(스낵, 샐러드, 수프)/바비큐 요리/런치세트/맞춤형 세트/빵과 밥(인도 빵, 라이스)/툭바/디저트/라씨

야채 카레/닭고기/양고기 카레/소고기 카레/새우 카레/음료/주류/와인

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죠?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신다면 아래 주문을 읽어주세요.

 

저도 첫 방문이어서 뭘 시켜 먹어야 알차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ㅜㅜ

10분 가까이 친구랑 계속 상의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어서 맞춤형 세트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문

제가 주문한 메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맞춤형 세트

↓

양고기 세트

↓

세부 메뉴 선택

↓

커리 선택→램 머살라

난 또는 라이스 선택→난(난 종류 선택)→갈릭 난/버터 난

라씨 또는 하우스 와인 선택→라씨(라씨 종류 선택)→딸기/플레인

★★★★★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맞춤형 세트는 2세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또한 난은 플레인, 버터, 갈릭, 허니 4종류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라씨는 플레인, 딸기, 망고, 키위 4종류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맞춤형 세트에는 치킨, 양고기, 소고기, 새우 총 4종류의 세트가 있습니다.

4종류 중에서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색다른 걸 경험해보고 싶어서 양고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양고기 커리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랑 친구는 "맵지 않고 가장 클래식한 커리를 먹자"해서 램 머살라를 시켰습니다.
램 머살라는 [양파, 토마토, 고추와 버터를 넣어 만들어낸 고소하며 약간 매운맛을 낸 양고기 커리]입니다.

그리고 난과 라이스 중에서는 인도식으로 먹어보고 싶어서 난을 선택했는데, 난도 종류를 골라야 했습니다.
갈릭 난은 [마늘과 함께 구운 빵]이고 버터 난은 [탄두에서 구워낸 인도식 전통 빵에 버터를 가미한 부드러운 맛의 전통빵]입니다.

라씨도 종류를 골라야 했는데 친구는 플레인 라씨, 저는 딸기 라씨를 선택했습니다.
라씨는 [수제 요구르트로 만든 새콤한 음료]입니다.

 

음식

물, 접시, 숟가락, 포크, 그리고 기본 반찬이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은 양파로 만든 김치?!랑 피클이었습니다.
양파로 만든 김치는 약간 시큼했는데 양파를 좋아하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온 메뉴는 라씨입니다.
요거트를 좋아하는 친구는 플레인 라씨를 굉장히 좋아하며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딸기 라씨는 딸기 요거트 위에 냉동딸기를 부셔서 섞어 먹는 맛이었습니다.
떨기 요거트보다 약간 새콤한 맛이 더해진 느낌!

그리고 양고기 세트 메뉴 중 하나인 그린샐러드.
상큼한 소스에 야채들로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이건 사모사입니다.
1인당 1개씩 나옵니다.
생긴 건 포춘쿠키 같았는데 한 입 베어 물고 나니 내용물이 예상과 달랐습니다.
삶은 감자 으깬 거에 커리 가루 섞은 듯한 맛인데 약간 매콤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이건 램 그릴입니다.
램 그릴은 [뼈 없는 양고기를 인도의 향신료로 양념해 화덕에 구워낸 양고기 바베큐]입니다.
즉, 양고기 바베큐였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 때문에 먹기 힘들까 걱정했는데 향이 거의 안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도'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음식인 커리!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램 머살라를 시켰는데 메뉴판에 적혀있던 약간 매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토마토 맛이 약간 강했습니다.

램 머살라는 난에 얹어 먹으니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왜 이걸 이제야 먹어본 걸까요..?

인도식 전통 빵인 난도 양고기 세트의 메뉴입니다.
갈릭 난은 마늘향이 거의 안 나고 담백한 빵이었습니다.
버터 난은 부드러움이 가미된 빵이었습니다.

이렇게 총 6가지 메뉴를 맞춤형 세트인 양고기 세트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메뉴 서빙해 주시면서 인도음식 처음이냐고 물어보셔서 처음이라고 했더니, 맞춤형 세트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하시더라고요!
세트 메뉴이기에 가격대가 일반 식사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저는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